4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리즈 4차전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선데이나잇베이스볼’ 경기였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이날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서 쾌조의 타격감을 발휘하며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 선수는 애틀랜타 선발 딜런 닷의 초구 82마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습니다. 김하성의 선제점으로 분위기가 살아난 샌디에이고는 3회초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가 연속 안타로 출루해 1사 1,3루를 만들었고, 이후 넬슨 크루즈가 딜런 닷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월 3점포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김하성 선수는 딜럿 닷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이루진 못했습니다. 트렌트 그리샴이 4회 중월 솔로포를 추가해 샌디에이고가 5-0으로 앞선 5회. 후안 소토 넬슨 크루즈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딜런 닷의 폭투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애틀랜타는 닷을 강판시키고 루카스 루트지로 마운드를 교체합니다. 루트지가 처음 상대한 타자가 김하성. 김하성 선수는 초구와 2구를 그냥 흘려보내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고, 이후 2개의 볼을 지켜보다 5구째 루트지가 75.6마일의 스위퍼를 몸쪽 낮게 던지자 김하성 선수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 공을 퍼올려 좌월 투런포를 만듭니다.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가 펜스에 붙어 점프캐치를 시도했지만 김하성 선수의 타구는 담장 밖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4일 애리조나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이후 6일,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입니다. 8-0으로 앞선 5회말에는 센스 만점의 수비로 애틀랜타의 추격 의지를 꺾기도 했습니다. 5회말 애틀랜타는 올란도 아르시아, 샘 힐리아드의 연속 안타와 샌디에이고 선발 세스 루고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2루 베이스로 향하는 땅볼 타구를 날렸고, 3루 주자인 올란도 아르시아는 홈인, 2루 주자인 샘 힐리아드가 3루를 향해 뛰었습니다. 이때 김하성 선수는 1루가 아닌 3루를 선택했고, 1사 3루가 1사 1루가 됩니다. 샌디에이고 선발 세스 루고는 김하성의 판단 덕분에 5회를 1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납니다. 그러나 6회말 1사 1,3루에서 매니 마차도와 함께 병살타를 합작하며 또 한 번 애틀랜타의 공격에 찬물을 붓고 말았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심판의 볼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10-2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밥 멜빈 감독은 김하성의 시즌 2호 홈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하성 선수가 한국에서도 30홈런을 친 터라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거란 예상도 전했습니다. ‘이영미의 MLB 라이브’는 4월 10일 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 경기를 끝으로 취재를 마무리 짓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2월 1일 스프링캠프 취재를 위해 미국 땅을 밟은지 어느새 2개월이 훌쩍 넘었네요. ‘이영미의 셀픽쇼’와 ‘이영미의 MLB 라이브’를 구독하고 좋은 의견 남겨주신 구독자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만난 ‘썸타임즈’ 구독자 분들! 와서 인사해주시고, 유튜브 구독하고 계신다고 힘 나는 말씀도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취재한 영상들, 아직 소개 못한 인터뷰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 영상들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김하성 #HaseongKim #넬슨크루즈 #NelsonCruz #매니마차도 #MannyMachado #샌디에이고파드리스 #SandiegoPadres #MLB #야구 #이영미기자 #이영미의MLB라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