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송곳니 #칠점사 #8월의버섯 약초꾼 이형설 (010~7123~2294번) 물봉선이 곱게 꽃 피운 모습을 보며 계곡을 지나 버섯 정찰 산행을 갑니다. 산을 오르자 눈빛승마가 꽃을 피우기 시작 했군요. 눈빛승마가 꽃 피우면 하얗게 빛나는 부분이 햇빛을 받으면 은색으로 변하기에 더욱 아름답게 보인답니다 . 조금 더 산을 오르자 큰제비고깔도 꽃을 피웠군요. 산속에서 큰제비고깔을 쉽게 볼 수 없는데 보라색의 꽃이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지요. 올여름은 자주 비가 내렸고 무더위가 늦게 까지 기승을 부려 버섯들은 거의 보이지 않군요. 기온이 조금 더 떨어져야 이런저런 버섯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멧돼지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죠. 오늘 제일 먼저 발견한 버섯은 꽃송이버섯입니다. 꽃송이버섯이 더 있는지 찾아볼 때 놀부 형님께서 저를 부르십니다. 오늘 버섯 정찰 산행을 온 곳은 바위가 많고 무척 험한 산이군요. 큰 바위산을 돌아서 갈 때 참나무에 시루뻔버섯이 하나 자라고 있군요. 황금색을 띤 시루뻔버섯은 보기에는 좋지만 식용이나 약용으로 전혀 가치가 없는 버섯이답니다. 땅바닥엔 밀버섯이라 불리는 외대덧버섯이 몇 개있군요. 외대덧버섯은 식용버섯으로 버섯 갓 표면에 물방울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인 버섯이지요. 그리고 붉은싸리버섯들은 많이 보이는군요. 붉은싸리버섯을 먹으면 심한 복통을 일으키고 설사를 하는 독버섯으로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여기에 크고 작은 것들이 제법 보이는군요. 붉은싸리버섯이 있는 바로 옆쪽에 식용버섯인 보라싸리버섯이 하나 보입니다. 요즘 버섯들은 산 아래쪽엔 작고 위쪽으로 올라올수록 조금 더 큰 것을 볼 수 있군요. 그리고 독이 있는 싸리버섯들은 이곳저곳에서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독버섯이기에 영상만 담는 것으로 합니다. 여기엔 밤버섯이라 불리는 다색벚꽃버섯이 하나 있군요. 다색벚꽃버섯은 식용버섯으로 한곳에서 무리를 지어 나거나 길게 줄을 지어 발생하는데 딱 하나만 보이는 것을 보니 아직 버섯들이 이른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접시껄껄이그물버섯도 있군요. 접시껄껄이그물버섯 버섯들 가운데 크기가 매우 커 대형종 버섯으로 분류되는데 갓이 피기 전 대가 단단할 때 식용합니다. 갓이 활짝 피게 되면 버섯이 물러버리기에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버섯이지요. 죽은 나무 밑동에 산느타리가 잔뜩 자라고 있군요. 산느타리는 식용버섯으로 느타리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느타리에 비해 일찍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죽은 마가목에도 산느타리가 보이는데 이것들은 모두 물러 내린 모습이며 죽은 원기둥 옆에 긴 가지는 아직 살아있고 잎이 무성합니다. 그리고 꾀꼬리버섯이 하나 보입니다 . 꾀꼬리버섯은 식용버섯으로 한곳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른 버섯 철이라 딱 하나만 보이며 애기꾀꼬리버섯들은 꽤 많이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푸른끈적버섯도 살펴봅니다. 푸른끈적버섯은 식용버섯으로 맛이 매우 좋으며 어렵게 찾았지만 딱 두 개만 발생했군요. 여기에 식용버섯인 큰갓버섯이 하나 있습니다. 버섯 갓도 크지만 대도 무척 긴 것을 볼 수 있고 관심을 두고 싶지 않은 독이 있는 싸리버섯들은 줄지어 발생했군요. 버섯들을 정찰하고 하산하다 황철상황버섯을 발견합니다. 이것으로 8월 하순 버섯 정찰 산행 마무리합니다. 강원도 정선 산골의 약초꾼 이형설의 약초와 건강 이야기, 산행 정보입니다. https://cafe.naver.com/yakchomae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