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23년 1월 6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새날 길을 묻다 5부. 자연의 시간은 다르다>의 일부입니다 오늘보다는 나아지겠지. 기대와 희망으로 내일을 맞는다. 그러나 늘 그렇듯 거칠고 팍팍한 세상. 힘들고 지쳐 다 접어두고 체념했던 당신도 한해가 시작되는 이 순간만큼은 작은 소망 하나쯤 품게 된다. 덜 울고 덜 아파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행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인적 드문 산골 오지에서, 때론 사람들과 부대끼며 영혼의 구원과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 2023년 새날, 성자들에게 인생의 길을 묻는다. 느리게 흘러가는 자연의 시간 설중매 핀 경상남도 하동의 향기로운 암자 상선암에는 보성 스님이 살고 있다. 느지막이 겨울을 맞이한 스님의 암자에는 자연이 주는 넉넉함이 있다. 겨울 보약이라는 냉이가 지천으로 널려있고, 텃밭에는 추위를 이겨낸 싱싱한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겨울 작물들의 향긋함을 담은 밥상을 차려내는데. 봄에 재배한 찻잎은 그 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사용한다는 스님. 지난해의 행복했던 기억을 오래도록 보관한다. 매화나무를 전지하고, 녹차밭에 퇴비를 주며 설레는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향기로운 설중매 한 송이 담은 차를 마시며 올봄에 필 매화와 녹차가 만개하기를 기원한다. “새해에도 매화만큼 맑고 향기로운 향이 다 퍼졌으면 좋겠어요.” 느리지만 여유로운, 보성 스님의 설렘 가득한 겨울 속으로 들어가 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새날 길을 묻다 5부. 자연의 시간은 다르다 ✔ 방송 일자 : 2023.01.06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경상남도 #하동 #섬진강 #매화 #녹차 #보성스님 #상선암 #나물밥상 #절밥 #암자 #불교 #스님 #설중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