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하고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다운 충북 제천의 청풍호 호숫가에는 소담한 한옥과 탐스러운 감이 열린 감나무와 알록달록한 단풍이 아름다운 마당을 가꾸며 사는 김경남 씨가 있다. 30년간 직장 생활을 성실히 하고 결국 바라던 대로 고향으로 돌아와 꿈에 그리던 예쁜 집을 짓고, 종일 마당의 잔디를 깎고 낙엽을 주우며 살아도 행복하다는 경남 씨에게 단 한 가지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외로움이다. 그런 그의 오랜 설득 끝에 곧 아내도 함께 살기로 되었고,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던 아내가 온다.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날, 고향 친구와 배를 타고 나가 직접 고기를 잡아서 아내를 위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경남 씨. 모처럼 시끌벅적한 집에 남편의 마음은 설렌다. #한국기행 #시골남편 #도시아내 #귀농귀촌 #시골집짓기 #집짓기 #라이프스타일 #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