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로 유명한 전남 진도. 이곳에서도 서른 마리의 진돗개와 함께 사는 김신덕 씨가 있다.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동생을 돌보기 위해 잠시 고향에 왔다가 먼저 떠난 동생을 대신해 어느덧 10여 년 동안 진돗개들과 함께하게 됐다는 할머니. 세상을 떠난 동생이 남긴 진돗개들은 할머니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아이들 덕분에 제가 있는 거예요.” 그림 그리는 진명이, 높이 뛰기를 잘하는 관우, 곧 유학 보낼 평창이까지. 할머니에게는 모든 진돗개가 특별하다. 혼자서 서른 마리의 진돗개를 돌보는 게 쉽지 않지만 오히려 할머니는 진돗개와 함께하며 건강해졌다고 한다. 삶의 목표와 희망을 주기 때문이라는 김신덕 씨. 진도의 푸른 바다처럼 빛나는 그들의 반짝이는 일상을 따라가 본다. #한국기행 #진돗개30마리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