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이 여기인가 보오” 그 옛날 시인 묵객 그토록 열망했던 풍경이라는 동해 최고의 절경 두타산 계곡에는 평야보다 드넓고 바다보다 시원한 2천 평의 바위, 무릉반석이 있다. 그곳에서 수행의 길을 걷고 있는 삼화사 자운 스님. "사람의 몸도 자연의 일부니까, 여기 있으면 평온함을 느낍니다." 물 흐르는, 바람이 부는, 새가 지저귀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이미 자연과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을지도! 삼화사의 산내 암자, 관음암에서 수행 중인 스님을 위해 과일과 반찬거리를 지게에 가득 싣고 300개의 하늘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자운 스님.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산등성이를 지나가다 깨닫게 된 또 하나의 이치.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모든 욕심을 내려놓게 된단다. 욕심은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 되는 이 길이 바로 무릉으로 가는 길인가 보다. #한국기행 #두타산 #작은금강산 #공양 #무릉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