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지난 해, 고향인 경남 사천에 정착한 서재영 씨 부부. 깨를 심고, 산에 올라 고사리를 캐고, 밤이면 해루질을 하는데. 이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올 해 101세인 어머니 때문이다. 모내기를 할 때면 늘 새참을 이고 왔다는 어머니. 아들은 추억으로, 며느리는 정성으로 들밥을 차려내는데. 과연 어머니 입맛을 사로잡을까. 지난해,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경상남도 사천으로 돌아온 서재영, 배정은 부부. 이곳은 남편 재영 씨의 고향이다. 부부가 고향으로 돌아온 것은 올해 101세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어서였다. 농촌 생활이 로망이었던 아내에게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었던 것. “저는 새참 만들어 먹는 게 로망이었어요. 로망이 실현된 거죠.” 농사꾼한테 시집오는 게 꿈이었다는 아내는 남편과 함께 밭에서 농사를 짓고, 산에서 고사리를 캐고 밤에 해루질까지 하며 시골 생활에 열심이다. 들밥 먹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웠다는 아내. 시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들밥을 만들어 한 상 내어놓는다. 101세 어머니와 부부가 들에서 밥을 먹으며 새록새록 추억을 떠올리는데. 그 시간을 따라가 본다. #한국기행#현장기행다큐#새참#경남 사천#백 한살 노모#들밥#깨밭#고사리#해루질#귀향 부부#농사꾼 부부#시골생활 로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