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6년 2월 10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바다의 명장들 3부 동해는 오징어의 시절>의 일부입니다. 경상북도 울진 후포. 이곳에 우리나라에선 드물게 아름다움을 간직한 오래된 항구 후포항이 있다. 안주의 대명사 말린 오징어는 대부분 이 후포항에서 잡혀 육지에서 무려 13번의 손길을 거쳐 우리에게 온다. 19살에 막내로 뱃일을 처음 시작한 윤용섭 선장은 배 인생 50년, 지금은 33톤 배, 11명의 선원을 거느린 선장이 되었다. 반백년, 배가 높은 파도 위에서 떨어지며 배에 고정해놓은 허리띠가 끊어지는 큰 충격에 노출되기도 하고,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던 폭풍도 겪었지만, 그는 여전히 바다 위에 있다. 힘차게 돌아가는 자동조획기 옆에 11명의 선원이 옛 모습 그대로 물레질을 하고 있다. 선장이 선장실에서 혼자 조정 할 수 있는 자동조획기는 인건비는 적게 들지만, 오징어 양으로는 언제나 사람에게 진다. ‘약은 오징어’가 기계는 금방 눈치챈다는 선장의 설명처럼, 약은 오징어를 잡으러 가는 길. 80년대 강원도 바다를 풍요롭게 했던 오징어가 더 밑 후포로 이동했듯, 후포 앞바다도 언제까지 오징어가 잡힐지는 알 수 없다. 오징어를 따라 전국을 돌며 오징어잡이를 하는 정민호 윤용섭 선장과 11명의 선원은 집보다 바다 위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길다. 아직은 동해를 풍요롭게 하는 오징어를 잡으러 가는 정민호와 하루를 함께한다. ✔ 프로그램명: 한국기행 - 바다의 명장들 3부 동해는 오징어의 시절 ✔ 방송 일자: 2016.02.10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바다 #어업 #조업 #오징어 #오징어낚시 #동해 #고기잡이 #낚시 #오징어회 #수산물 #수산물직판장 #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