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허가를 받아 촬영하였습니다※ 그토록 바라고 그리던 인도 여행! 첫 발걸음은 바라나시(Varanasi)로 향한다. 눈앞으로 거대한 갠지스강(Ganges)의 물줄기가 펼쳐진다. 강으로 이어지는 계단인 가트(Ghat) 주변에는 갠지스강을 찾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계하며 전생과 이생의 업보를 씻는다는 힌두교인들. 그들에게 갠지스강은 삶의 터전인 동시에 성스러운 ‘어머니의 강’이다. 갠지스강 보트 투어를 통해 가트 건너편으로 이동하자, 엄숙할 것만 같던 갠지스강이 여유로운 분위기로 가득하다. 가족 단위로 놀러 와 물놀이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해수욕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매일 저녁 6시 무렵에 시작하는 힌두교 의식인 아르티 푸자(Arti Puja)는 바라나시에 왔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성대한 의식을 감상하는 인파로 가득한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shwamedh Ghat)의 열기는 밤까지 식을 줄을 모른다. 바라나시 메인 골목에서 발견한 행렬을 따라 도착한 곳은 마니카르니카 가트(Manikarnika Ghat). 도시에서 가장 큰 화장터가 있는 곳이다. 인도인들은 신성한 갠지스강에서 죽음을 맞아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라나시. 화장터의 꺼지지 않는 불씨를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 이곳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바라나시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인도여행 #갠지스강화장터 #인도문화 #바라나시 #인도바라나시 #해외문화